[증권]증시 연중최저치…종합지수 672.28-코스닥 50.41

  • 입력 2002년 9월 24일 15시 18분


미국 증시의 끝없는 추락으로 한국 증시가 이틀째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2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15포인트(1.05%) 하락한 672.28로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42포인트(2.74%) 급락한 50.41로 장을 마쳤다.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 모두 연중 최저치이며 코스닥지수는 지난해 9월27일 미국 9·11 테러 여파로 49.65까지 하락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전날 미국 나스닥지수가 2.96% 급락하며 6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은 것이 증시에 직격탄으로 작용했다. 외국인투자가는 거래소에서 2116억원, 코스닥에서 230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부진을 면치 못했다. 거래소에서는 삼성전자 국민은행 포스코 현대자동차 우리금융 LG전자 등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에서는 CJ39쇼핑이 하한가에 가까운 11.46%나 떨어진 것을 비롯해 LG홈쇼핑 휴맥스 하나로통신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대한생명 인수자로 결정된 한화는 이틀째 주가가 올랐고 한화 우선주는 상한가를 나타냈다.

이완배기자 roryrery@donga.com

▼관련기사▼
- 바닥없이 추락하는 세계증시
- 통신주 차별화 돋보인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