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구도 전망은….
“여러 갈래의 신당논의가 있겠지만 결국 통합신당이라는 기치 아래 모아질 것이다. 그 통합신당에서 선출한 후보가 본선에 나갈 것으로 본다. 다만 정몽준(鄭夢準) 의원은 끝내 독자신당으로 출마할 가능성이 있지만 그렇더라도 본선 전에 후보간 합종연횡을 상정할 수 있다.”
-‘중부권 집권론’을 펴고 있는데, 또 다른 지역주의 아닌가.
“영남정권과 호남정권이 왔다갔다하면서 지역감정의 골이 더 커졌다. 제3의 지역에서 정권을 담당해 화합을 이룩하는 단초를 만들어야만 해결될 것이다.”
-통합신당의 가능성은 어떻게 보나.
“신당 창당은 정치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 민주당은 호남지역당이고, 한나라당의 지역기반은 영남이다. 어느 쪽이 집권해도 망국적 지역감정을 해소하고 국민통합을 이뤄내는 데는 한계가 있다.”
-통합신당 후보를 국민경선으로 뽑자고 하면 어떻게 할 것인지.
“후보 선출방식은 국민경선이든, 대의원 전당대회든 통합신당의 결정에 따르겠다.”
-국민경선을 해도 수용하겠다는 것인가.
“오늘은 모든 걸 분명히 하는 날이다.”
-신당의 경선과정에서 당권을 맡고 대선후보를 사퇴할 가능성은 없나.
“그런 생각은 꿈에도 해본 적이 없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