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모방정신이 학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경상대 교육학과 강재태 교수가 직접 가르치고 있는 학생의 학위논문을 표절한 논문을 자신의 이름으로 외부 기관지에 발표한 것이 드러나 학교측으로부터 직위해제당한 것. 국립대 교수쯤 되는 분(?)이 지도하는 학생의 박사학위논문을 표절하고 이를 이용해 학술진흥재단 연구비까지 받아냈다면 이건 이만저만한 큰일이 아닐 듯. 차라리 처음부터 가르쳐주지나 말지, 줬다가 아무도 모르게 날름 뺏어오는 건 무슨 심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