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소렌스탐 시즌 7승…윌리엄스챔피언십

  • 입력 2002년 9월 9일 18시 17분


소렌스탐이 18번홀 버디로 우승을 확정지은 뒤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고 있다.
소렌스탐이 18번홀 버디로 우승을 확정지은 뒤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고 있다.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올시즌 7번째 미국LPGA투어 정상에 오르며 ‘세계 최강’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반면 ‘한국낭자군’은 박지은(이화여대)이 공동 14위(1언더파 209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하는 등 모두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9일 오클라호마주 털사GC(파70)에서 벌어진 윌리엄스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 최종 3라운드.

지난달 브리티시여자오픈 예선탈락 이후 4주만에 투어에 복귀한 소렌스탐은 5언더파를 추가하며 합계 11언더파 199타를 마크, 로리 케인(7언더파 203타·캐나다)을 4타차로 여유있게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소렌스탐은 올 미국LPGA투어 7승(통산 39승)을 올리며 상금왕과 다승왕, 올해의 선수 등 개인타이틀을 사실상 확정지었다.호주와 유럽투어에서 올린 2승을 합치면 올해 무려 9개의 우승컵을 거머쥔 소렌스탐은 시즌 상금 206만달러를 마크, 지난해 미국LPGA 사상 첫 200만달러 돌파 이후 2년 연속 시즌 상금 200만달러 돌파의 대기록을 세웠다.

박지은은 전날의 부진을 만회하지 못하고 이날 1오버파 71타를 기록, 톱 10 진입에도 실패했다. 장정(지누스)은 공동31위(2오버파 212타), 박세리(테일러메이드)와 김미현(KTF)은 공동36위(3오버파 213타)에 머물렀다.

한편 지난해 이 대회에서 미국LPGA 첫 우승을 차지했던 ‘코알라’ 박희정( CJ39쇼핑)은 한원(휠라코리아)과 공동 49위(5오버파 215타)에 그쳤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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