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니클로스 골프레슨]<23>에필로그

지난 수개월 동안 스윙전 기본원칙으로부터 시작해 실제 클럽을 휘두르는 단계와 연습방법, 쇼트게임, 스윙보조기구, 그리고 코스 매니지먼트 등 골프게임 전반에 대한 다양한 주제들을 다루어 왔다.

이제 마지막으로 이들 개별적 토픽들을 조합하고자 한다.

스윙을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스윙이미지’다. 스윙이미지는 스윙의 기술적 측면뿐 아니라 심리적 측면을 모두 포함한다.

나는 잭 니클로스에게 “골퍼가 일관된 플레이를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물어본 적이 있다. 그는 “일관되게 생각을 하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것이 구체적으로 무슨 의미인지 재차 물어보았더니, “그것은 자신의 샷에 대하여 일관된 스윙이미지를 갖는 것”이라고 잭은 답해주었다.

연습도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주일에 3회 정도 연습장을 가는 보통 골퍼들은 하루는 백스윙, 다음 날은 셋업, 그 다음 날은 다운스윙 등 이런 식으로 연습을 하는 것 같다. 이렇듯 제한된 시간에 여러 가지 부분을 섞어서 연습하다 보면, 학습과정은 더딜 수밖에 없고, 어느 순간 ‘골프는 어렵다’는 좌절감을 느끼기 된다.

“시간적 여유를 갖고 자신의 단점을 제거하고, 장점을 보강하라”는 것이 잭 니클로스의 충고다. 항상 일관된 이미지를 유지함으로써 그 이미지를 강화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

“스윙문제를 바로잡는데 있어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요소는 무엇인가” 라는 물음에 대해 위대한 플레이어들은 “스윙중 클럽헤드나 클럽을 느끼는 것”이라고 한결같이 대답하고 있다. 이들 위대한 플레이어들의 조언을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편 특별한 스윙연습 도구나 장비가 어떤 면에서 도움이 되는가를 아는 일이다. 백 투 타깃 드릴(back to target drill)이 매우 좋은 연습방법인데, 그 주요 목적은 임팩트시 팔뚝의 회전을 통하여 클럽페이스를 스퀘어하게 맞추는 감각을 얻는 것이다.이 외에도 척추각의 유지와 올바른 스윙궤도 형성, 백스윙 톱에서의 전환동작 등에 도움이 된다.

특별한 도구와 장비를 이용하되 생각을 하지 않으면서 스윙을 연습할 수 있다면, 자연스런 움직임이 유발돼 학습효과가 크게 향상된다.

골프스윙 이외에 코스 매니지먼트와 장비,메카니즘 숏게임 등에 대하여 개별적으로 다루어 왔는데, 골프스윙이나 게임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이들 골프게임의 다양한 요소들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단기 목표나 연습방법을 기록하고, 비디오 촬영이나 코치의 도움을 받아 계획을 착실히 이행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성공을 빈다.

빌리 마틴

잭 니클로스 골프센터 & 아카데미 헤드프로

www.nicklaus.co.kr(02-541-6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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