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코스닥 22개사 시가총액보다 많아

  • 입력 2002년 9월 1일 18시 05분


시가총액보다 많은 현금자산을 가진 코스닥등록기업이 22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증권시장은 1일 “12월 결산법인 중 관리종목 등을 제외한 697개사의 상반기 사업보고서와 8월28일 현재 시가총액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현금자산이란 현금과 1년 이내 현금화할 수 있는 예금 등을 말한다.시가총액과 비교한 현금자산의 비율이 가장 높은 코스닥기업은 대선조선으로 286억9000만원의 현금자산을 보유해 시가총액(111억8300만원)의 256.6%에 달했다. 시장에서 주식을 모두 사들여 회사를 인수해도 시가총액보다 훨씬 많은 현금을 챙길 수 있다는 뜻이다.이어 삼일기업공사의 현금자산은 시가총액의 181.6%, 드림라인은 177.7%였다.현금자산이 가장 많은 곳은 하나로통신으로 4914억5000만원이었다. 강원랜드(4534억3000만원) 아시아나항공(2843억2000만원) 새롬기술(1688억원4000만원) 엔씨소프트(1389억2000만원) 등도 1000억원 이상의 현금자산을 갖고 있다.

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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