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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8월 26일 17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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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워싱턴주 사마미시 사할리CC(파71)에서 벌어진 NEC인비테이셔널(총상금 500만달러) 최종 4라운드.
전날 공동선두로 뛰어올랐던 패리는 보기없이 버디만 6개 잡아내는 완벽한 플레이로 6언더파 65타를 기록, 합계 16언더파 268타로 4타차의 여유있는 우승을 차지했다.
92년 미국 PGA투어에 데뷔한 이래 236개 대회 출전만에 미국 PGA투어 첫 우승의 감격을 맛본 그는 3년간 풀시드를 확보했을뿐만 아니라 우승상금 100만달러를 추가하며 단숨에 올시즌 상금랭킹 33위(123만6880달러)로 뛰어 올랐다.
그동안 유럽과 호주 일본투어에서는 19승을 기록중이지만 미국 PGA투어에서는 단 1승도 없이 준우승만 4차례 기록했던 패리의 지난해 상금랭킹은 102위였다.
반면 1930년(월터 헤이건)이후 72년만에 단일 대회 4연패 달성을 노렸던 우즈는 단독 4위(11언더파 273타)에 그쳤다. 이로써 우즈의 단일대회 4연패 달성 재도전은 내년 3월 베이힐인비테이셔널로 미뤄지게 됐다.
한편 패리가 세계 정상급 선수들만 초청받는 ‘별들의 전쟁’인 이번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 장본인이 바로 우즈였던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됐다.
지난해까지 39명으로 제한됐던 출전선수가 올해부터 78명으로 늘어나면서 세계 각국 주요 대회 챔피언에게 출전자격을 주기로 했는데 지난 2월 뉴질랜드오픈이 우즈가 출전했다는 이유로 ‘주요 대회’에 포함됐고 패리는 이 대회에서 우승, 행운의 출전권을 얻었다.
‘탱크’최경주(슈페리어)는 이날 4언더파 67타로 선전, 공동 19위(4언더파 280타)로 대회를 마쳤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 NEC인비테이셔널 최종 성적 | |||||||||||||||||||||||||||||||||||||||||||||||||
| 순위 | 선수(국적) | 파 | 스코어 | 상금(달러) | |||||||||||||||||||||||||||||||||||||||||||||
| ① | 크레이그 패리(호주) | -16 | 268(72-65-66-65) | 100만 | |||||||||||||||||||||||||||||||||||||||||||||
| ② | 프레드 펑크(미국) | -12 | 272(68-68-68-68) | 41만 | |||||||||||||||||||||||||||||||||||||||||||||
| ② | 로버트 앨런비(호주) | -12 | 272(69-63-71-69) | 41만 | |||||||||||||||||||||||||||||||||||||||||||||
| ④ | 타이거 우즈(미국) | -11 | 273(68-70-67-68) | 21만5000 | |||||||||||||||||||||||||||||||||||||||||||||
| (19) | 최경주 | -4 | 280(73-67-73-67) | 5만4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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