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뉴스]실링 21승 “아니 벌써”

  • 입력 2002년 8월 22일 17시 30분


2년 연속 메이저리그 최다승을 향한 커트 실링(36·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사진)의 발걸음이 가볍다.

실링은 22일 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동안 탈삼진 9개를 곁들이며 5안타 2실점으로 호투, 팀의 11-3 대승을 이끌며 시즌 21승째(4패)를 거뒀다.

이로써 실링은 전날 신시내티전에서 아쉽게 승리를 놓친 팀선배 랜디 존슨(18승4패)을 3승차로 제치고 다승왕 2연패를 사실상 굳혔다.

실링은 28경기에 등판해 21승을 거둠으로써 남은 7경기 선발등판에서 5승 이상이 예상돼 올시즌 27승까지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한편 애리조나의 팀 창단후 한 시즌 마무리 신기록인 31세이브에 1개만을 남겨둔 김병현은 이날 초반부터 점수차가 크게 나는 바람에 등판하지 않았다.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