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실링 벌써 19승…소사는 이틀간 14타점 맹타

  • 입력 2002년 8월 12일 18시 06분


미국프로야구의 홈런타자 새미 소사(34·시카고 컵스)의 불방망이가 식을 줄 모른다.

11일 한경기에서 3연타석 3점 홈런을 터뜨렸던 소사는 12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도 만루홈런 등으로 5타수 3안타에 5타점을 올리는 맹타를 뽐냈다. 9타점을 올린 전날부터 이날까지 14타점을 기록해 내셔널리그 연속 2경기 최다타점 신기록까지 세웠다.

소사는 4-3으로 앞서던 6회초 무사 2루에서 1타점 2루타를 친뒤 팀이 7-3으로 달아난 7회초 1사 만루에서 시즌 39호 아치를 그려 내셔널리그 홈런 단독 선두를 지켰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에이스 커트 실링은 플로리다 말린스전에 선발등판해 7이닝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5안타 무실점으로 상대타선을 틀어막아 시즌 19승(4패)째를 올렸다. 실링은 메이저리그 통틀어 다승 1위. 실링은 8-0으로 앞서던 8회 마운드를 내려갔고 애리조나는 9-2로 대승했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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