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우는 1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원정경기에서 5와 3분의 1이닝 동안 7안타와 1볼넷을 내줬지만 탈삼진 5개를 곁들이며 2실점으로 막아 팀의 6-4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송진우는 시즌초인 4월11일 문학 경기 이후 SK전에서만 자신의 13승(5패) 중 6승을 거뒀고 이날로 통산 1503 탈삼진을 기록해 선동렬, 기아 이강철에 이어 사상 세번째로 1500탈삼진을 돌파했다.
한화는 3회 이범호의 2점 홈런에 이은 이영우의 랑데부 홈런으로 3-0 리드를 잡았고 이영우는 9회에도 1점 홈런을 보태 팀 승리를 거들었다.
반면 SK는 시즌 중 입대로 2개월 보름간 공백기간을 가졌던 이승호가 5회 1사 후 구원등판, 2이닝을 2안타 1실점으로 막는 복귀전을 치른 데 만족해야 했다.
잠실에선 삼성이 두산에 5-2로 승리, 두산전 7연승을 달리며 선두 기아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줄였다.
삼성은 0-2로 뒤진 6회 선두 양준혁의 2루타에 이은 박정환 강동우의 연속안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7회 김한수의 역전 2점홈런과 상대 실책을 묶어 3득점, 승부를 갈랐다.
마무리 노장진은 5-2로 앞선 8회 구원등판해 2이닝을 탈삼진 2개 포함해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21세이브포인트(SP)째를 올려 두산 진필중(24SP)을 3SP차로 맹추격했다.
시즌 중 합류한 외국인 선발 엘비라는 7회까지 7안타 2실점으로 호투, 어느새 시즌 8승째를 올렸다.
사직 경기(롯데-현대)와 광주 경기(기아-LG)는 비로 취소됐다.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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