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니클로스 골프레슨]<18>볼의 비행법칙

  • 입력 2002년 8월 1일 18시 26분



골프볼의 비행법칙(Ball Flight Laws)이란 무엇이며 골프스윙과 어떤 관련이 있을까.

골프볼의 비행방향은 임팩트존(zone)에서의 클럽헤드 궤도와 임팩트 순간 클럽페이스 정렬의 상호작용에 의해 결정된다. 볼의 비행방향의 초반부는 클럽헤드 궤도에 따라, 후반부는 클럽페이스의 정렬상태에 의해 결정된다.

결론적으로 볼의 비행방향은 9가지로 분류할수 있다.<표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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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주말골퍼의 스윙은 타겟라인의 바깥쪽으로부터 임팩트존의 안쪽으로 클럽헤드가 이동하는데 이때 대부분 클럽페이스는 오픈되어 있다. 이 경우 발생하는 구질은 바로 ‘풀-슬라이스’이다. 즉 주말골퍼들의 고질인 슬라이스는 정확하게 말하면 ‘풀-슬라이스’.

아웃사이드-인 스윙궤도에 의해 볼이 타겟방향의 왼쪽으로 날아가다가 후반에는 임팩트시 열려진 클럽페이스의 영향으로 볼은 타겟방향의 오른쪽으로 휘어져 날아가게 된다.

그런데 자신의 구질에 일관성이 있다면 손쉽게 처방할수 있다.

우선 볼의 초반부 비행방향을 체크해보자. 볼이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출발한다면 몸의 정렬을 점검해야 한다. 몸의 정렬은 바로 클럽헤드의 궤도를 결정하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그 다음에는 볼의 후반부 비행방향을 체크해보라. 예를 들어 볼이 줄곧 오른쪽 방향으로 휘어진다면 그립을 점검해야 한다. 그립을 좀 더 강한 그립(일명 훅그립)으로 조정해야 한다.

볼의 비행법칙을 이용해 이와 같은 방법으로 조정하면 생각보다 아주 쉽게 스윙을 개선할수 있다.

한편 풀샷은 스윙궤도가 업라이트하고 팔의 역할이 많은 골퍼에게 주로 나타나는데 다운스윙때 양팔을 좀 더 몸에 붙여 내려오도록 노력하며 효과를 볼수 있다.

반면 푸시샷이 많은 골퍼는 자신의 평소 스윙궤도보다 더 업라이트하게 바꿔보면 좋다.빌리 마틴

잭 니클로스 골프센터&아카데미 헤드프로

www.nicklaus.co.kr(02-541-6691)

볼의 비행법칙 9가지
▲아웃사이드-인 궤도
①풀-훅볼이 타겟 왼쪽 방향으로 출발해 왼쪽으로 더 휘는 구질. 아웃사이드-인 궤도에서 임팩트시 클럽페이스가 닫혀진 경우.
②풀-슬라이스볼이 타겟 왼쪽 방향으로 가다가 타겟 오른쪽 방향으로 급격히 휘는 구질. 아웃사이드-인 궤도에서 임팩트시 클럽페이스가 열린 경우.
③풀볼이 타겟 왼쪽 방향으로 출발해 그대로 직선라인으로 진행되는 구질. 아웃사이드-인 궤도에서 임팩트시 클럽페이스가 스윙궤도와 스퀘어가 된 경우.
▲인사이드-아웃 궤도
④푸시-슬라이스볼이 타겟 오른쪽 방향으로 출발해 점점 더 오른쪽으로 휘는 구질.인사이드-아웃 궤도에서 임팩트시 클럽페이스가 열린 경우.
⑤푸시-드로볼이 타겟 오른쪽 방향으로 진행하다가 다시 타겟 방향으로 되돌아 오는 구질. 인사이드-아웃 궤도에서 임팩트시 클럽페이스가 닫힌 경우.
⑥푸시볼이 타겟 오른쪽 방향으로 출발해 그대로 직선 방향으로 진행되는 구질. 인사이드-아웃 궤도에서 클럽페이스가 스윙궤도와 스퀘어가 된 경우.
▲직선궤도
⑦드로볼이 타겟방향으로 진행하다가 왼쪽으로 휘어지는 구질. 직선궤도에서 임팩트시 클럽페이스가 닫힌 경우.
⑧페이드 , 슬라이스볼이 타겟방향으로 가다가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구질. 휘어지는 정도가 큼에 따라 페이드 또는 슬라이스로 지칭. 직선궤도에서 임팩트시 클럽페이스가 열린 경우.
⑨스트레이트가장 바람직한 경우로서 볼은 시종일관 타겟을 향해 직선으로 날아가는 구질. 직선궤도에서 임팩트시 클럽페이스가 스퀘어가 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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