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마지막 휴일 200만 피서인파 “올 최대”

  • 입력 2002년 7월 28일 20시 39분


불볕더위가 본격 시작된 가운데 28일 강원 동해안과 부산 해운대 등 전국 피서지에는 올 들어 최대인 20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물놀이와 산행을 하면서 무더위를 식혔다.

이날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50만명이 몰린 것을 비롯해 송정 30만명, 광안리 20만명, 다대포 10만명, 송도 1만명 등 부산지역 6개 해수욕장에 120만명이 넘는 피서객들이 찾았다.

또 강릉 경포해수욕장 12만명, 망상해수욕장 10만명 등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에도 휴가철을 맞은 50만명의 피서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서해안고속도로 개통으로 교통이 편리해지면서 대천해수욕장에도 30만명의 인파가 몰리는 등 서해안의 주요 해수욕장마다 3만∼5만명의 인파가 찾았다.

또 지리산 5만명, 설악산 치악산 오대산 2만명, 무등산 2만5000명, 계룡산 1만명 등 전국 국립공원과 주요 산간 계곡에도 가족 단위의 피서객들이 몰려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산행을 하면서 더위를 식혔다.

한편 피서객들이 대거 몰리면서 해수욕장과 국립공원 등 피서지 부근 진입로와 주요 고속도로는 피서객 차량으로 혼잡을 빚었고, 이날 오후 들어 귀경 차량이 몰리면서 경부, 중부, 영동고속도로 상행선은 밤늦게까지 정체현상을 보였다.

이인철기자 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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