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포스트 월드컵 열풍에…J리그도 뜨겁다

  • 입력 2002년 7월 17일 22시 57분


2002한일월드컵의 ‘후폭풍’이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에도 거세게 불고 있다. 일본 프로축구 J리그는 ‘월드컵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특히 J리그에서 뛰는 ‘태극전사’들은 뛰는 주가에 즐거운 비명이다.

▽주가상승 태극전사들〓월드컵 이후 J리그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들의 입지도 높아졌다. 가시와 레이솔의 황선홍과 유상철은 가시와시로부터 스포츠 표창장을 받았다. 교토 퍼플상가의 박지성도 교토시로부터 표창장을 받는 등 ‘월드컵 영웅’ 대접이 대단했다.

월드컵에서의 체력 저하로 J리그 소속 태극전사들은 대부분 개막전에 결장했다. 하지만 이번 주말에는 이들의 활약을 일본에서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박지성은 계약기간인 올 시즌까지는 J리그에 잔류하기로 결정했다. 시즌이 끝난 뒤 홀가분한 마음으로 유럽 진출을 타진해보겠다는 복안. 남은 기간의 활약이 내년 몸값을 결정짓기 때문에 일단 일본에서의 성적에 주력할 계획이다. 반면 유럽에서 잇단 ‘러브콜’을 받고 있는 유상철은 24일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와의 경기를 끝으로 J리그와 고별할 예정이다.

▽J리그 인기몰이〓13일 월드컵 이후 첫 경기를 가진 이날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와 주빌로 이와타와의 경기에 5만7902명의 관중이 찾았다. J리그 역대 3위의 관중기록. 이날 6경기에서는 12만2527명이 입장해 평균 2만명을 넘겼다. 월드컵 이전에 비해 약 5000명이 늘어난 수치.

J리그는 출범 초기부터 각국의 스타를 대거 영입해 인기 몰이에 나섰다. 올해도 마찬가지. 월드컵이 끝난 뒤 브라질 대표 출신 에디우손이 가시와 레이솔에 다시 입단했다. ‘포스트 월드컵 열풍’에 힘을 실을 전망.

▽J리거의 유럽 진출 러시〓월드컵 이후 나카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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