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클리닉]겨냥과 시선

  • 입력 2002년 7월 15일 16시 22분


▼질문▼

iron shot, fairway wood shot, 그리고 driver shot 에서 hitting 시 골프공의 어느 부분을 겨냥해야 하나요?

▼답변▼

1. 누구나 아는 것처럼, 어떤 샷에서나 기본은 공이 정확하게 타면(face)의 정중앙(sweet spot)과 접촉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먼저 몸의 동작이 아주 간결하여 스윙의 템포 및 리듬과 스윙 궤도가 일관적이라야 할 것입니다. 동작이 조금만 교란되어도 정중앙과 접촉하기 어려워집니다.

2. 임팩트 순간을 시선으로 확인한 다음 자연스럽게 시선이 공의 뒤를 따라 가도록 합니다. 시선이 공보다 앞서 나가면 머리가 흔들리고 상반신이 움직여서 간결한 동작이 교란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3. 공을 보는 시선은 두 눈이 아니라 잘 쓰는 눈 하나의 시선만 사용하며, 정확하게 공의 뒷부분의 중앙을 향하도록 합니다. 클럽에 따라서 시선의 위치를 달리 하라고 가르치는 일이 많지만, 이렇게 하면 스윙이 복잡해지기만 합니다.

4. 샷을 마친 뒤에는 반드시 타면을 관찰하여 공의 접촉 부위를 확인하도록 합니다.

5. 어떤 샷에서나 공은 내가 치거나 때리는 것이 아니라, 나는 정확한 스윙만 하고, 공의 “운반”은 클럽에게 맡겨서 잘 부탁한다는 마음 가짐이 필요합니다. 공은 “친대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 “스윙한대로” 나갑니다.

6. 한편 모든 아이언샷의 기본 감각은 타면 밑부분의 앞쪽 모서리(leading edge)가 공과 지면 사이를 산뜻하게 빠져나가면서 가속되는 감각이면 좋을 것입니다. 그러면 공은 타면의 정중앙과 접촉하게 됩니다.

7. 요컨대 어떤 샷에서나, 내가 아니라, 타면의 정중앙이 공의 뒷통수를 겨냥하도록 하면 될 것입니다.

언제나 즐거운 골프가 되시기를 !

이무기 reemk@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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