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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7월 12일 18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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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2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벌어진 제36기 왕위전 도전5번기 제1국에서 이세돌 3단은 이창호 9단을 상대로 157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고 타이틀 획득에 한발 다가섰다.
이날 대국에서 흑을 쥔 이세돌 3단은 다케미야 마사키 9단의 우주류를 연상케 하는 막대한 세력을 바탕으로 이창호 9단과 중앙에서 치열한 난투극을 벌였으며 결국 거대한 백 대마를 잡으며 완승을 거뒀다.
특히 이세돌 3단은 지난 7월6일 일본 오사카에서 벌어졌던 제15회 후지쯔배 준결승전에서도 이창호 9단의 대마를 잡으며 백 불계승을 거둔 바 있어 이세돌이 이창호 해법을 찾아낸듯인 인상을 주고 있다.
이로써 이세돌 3단은 이창호 9단과의 역대 통산전적에서 6승9패의 전적을 기록하게 됐다.
우승상금 3200만원이 걸린 왕위전 도전2국은 오는 7월19일 한국기원에서 열린다.
박광수 동아닷컴 기자 think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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