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정인교 코트복귀…연봉 6000만원 모비스 입단

  • 입력 2002년 6월 28일 19시 20분


‘사랑의 3점 슈터’ 정인교(32)가 오랜 방황을 끝내고 친정팀 모비스 오토몬스에서 새로운 농구인생을 시작한다.

정인교는 28일 모비스와 2년 동안 연봉 6000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입단하기로 계약, 2002∼2003시즌부터 코트에 복귀한다. 프로농구 원년리그였던 97시즌 나래(삼보의 전신)에서 3점슛 1위에 오르며 활약한 정인교는 기아(모비스의 전신)와 코리아텐더를 전전하며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채 오랜 슬럼프에 빠졌다. 지난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렸으나 어느 팀과도 입단계약을 맺지 못해 연습생 신분으로 코리아텐더에 잔류했다.

정인교는 “어려운 시절을 거쳐 다시 기회가 주어졌으므로 명예롭게 선수생활을 마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CC에서 FA가 된 포워드 양희승은 이날 SBS와 연봉 2억6000만원에 5년 동안 뛰는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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