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파라다이스 코스닥 입성

  • 입력 2002년 6월 12일 17시 59분


카지노 업체인 파라다이스가 코스닥 등록 5전6기에 성공했다.

코스닥위원회는 12일 등록 예비심사를 청구한 12개사 중 파라다이스 등 6개 업체는 승인, 엔에이치엔 등 6개 업체에 대해서는 보류 및 재심의 판정을 내렸다.

파라다이스는 99년부터 코스닥 문을 두드렸으나 관계사 지급보증 등 경영투명성에 의혹이 제기돼 5차례나 보류 재심의 등의 좌절을 겪었다.

코스닥위원회 정의동 위원장은 “관계사에 대한 지급보증 대여금 문제가 말끔히 해소됐고 투명 경영을 위한 장치도 마련됐다”고 승인 이유를 설명했다.

파라다이스는 공모를 거쳐 8월경 코스닥시장에서 주식이 거래될 전망이다.

온라인게임인 ‘한게임’으로 유명한 엔에이치엔은 이번 심사에서 재심의 판정을 받았다. 이 회사는 인터넷검색 및 게임서비스 업체로 재무구조나 수익모델 등은 양호하다.

정 위원장은 “기업 상태는 좋지만 대주주 지분구조 등에 대해 추가로 확인할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심사에서 승인을 받은 업체는 파라다이스 외에 휴먼텍코리아 폴리플러스 컴텍코리아 새로닉스 휴먼기술정보 등. 서린바이오사이언스 케이티씨텔레콤 아메스 등은 보류, 한국인식기술은 재심의 판정을 받았다. 등록 의사를 번복한 인텍웨이브는 서류 반려 조치됐다.

이은우기자 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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