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전세가 동향]재건축 이후 수요늘어 송파구 '들먹'

  • 입력 2002년 6월 9일 20시 38분


지난 주 아파트 전세금 변동률은 서울 0.22%, 신도시 -0.12%, 경기도 0.20%로 조사됐다.

서울 전세시장을 권역별로 보면 강남권 0.15%, 강서권 0.19%, 강북권은 0.29% 상승했다. 평형별로는 20평형 미만이 0.43% 내렸으며 20평형대 이상은 소폭(0.30%) 올랐다.

강남권에서는 강남구(-0.05%)의 시세가 하락했다. 송파구는 0.19%, 서초구 0.20%, 강동구는 0.2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송파구는 재건축을 앞두고 있는 잠실 주공4단지 주민들이 이주를 하고 있어 송파동과 가락동 등지 전세금이 상승세를 보였다. 가락동 우성아파트 39평형이 전주보다 1000만원 오른 2억3000만∼2억4000만원, 송파동 한양2차 32평형이 750만원 상승한 1억7000만∼1억8500만원.

강북권에서는 서대문구(0.85%) 마포구(0.75%) 중랑구(0.48%) 광진구(0.45%)의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성북구(0.06%) 도봉구(0.01%) 동대문구(0.00%)는 시세변화가 없었고 용산구(-0.15%)는 값이 내렸다. 강서권 전세금 상승률은 영등포구(0.27%) 구로구(0.18%) 양천구(0.15%) 순. 동작구(0.00%) 관악구(-0.12%) 금천구(-0.39%)는 전세금이 떨어졌다.

금천구 시흥동 관악벽산 3단지 32평형이 전주보다 500만원 내린 8500만∼1억500만원, 구로구 개봉동 현대 25평형은 같은 기간 시세변화 없이 1억1000만∼1억3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신도시는 산본이 0.29% 올라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평촌(0.08%) 분당(-0.07%) 중동(0.01%) 일산(-0.28%)은 보합 내지 소폭 하락했다. 평형별로는 20평형대(0.03%)를 제외하고는 모두 값이 떨어졌다.일산은 시세보다 500만∼1000만원 낮은 매물이 꾸준히 나오면서 약보합세를 이어갔다. 현지 중개업소에서는 여름방학 전까지는 이런 상태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후곡청구아파트 49평형이 전주보다 500만원 떨어진 1억5000만∼1억6500만원.

경기도에서는 구리(0.76%)와 남양주(0.50%)가 강세를 보였다. 시흥(0.05%) 부천(0.04%) 광명(0.04%)은 시세변화가 거의 없었다.

고기정기자 koh@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