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매매가 동향]마포-서대문구 상승세

  • 입력 2002년 6월 9일 20시 35분


집값 안정세가 계속되고 있다.

유니에셋에 따르면 6월 첫째 주 아파트 매매가는 서울 0.19%, 신도시 -0.06%, 경기도 0.36%의 주간 변동률을 보였다.

서울은 강남권 0.22%, 강서권 0.16%, 강북권은 0.24%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평형별로는 20평형 미만이 0.11%, 20평형대는 -0.17%, 30평형대 0.15%, 40평형대 0.23%, 50평형 이상은 0.30%로 나타났다. 강남권에서는 여름방학 이사철이 오기 전에 미리 집을 구하려는 실수요가 약간 살아나는 모습. 이에 따라 6주 연속 0.2% 이하 상승률을 보인 강남구가 0.24%로 소폭 반등했다.

대치동 삼성래미안아파트 37평형이 2000만원 오른 6억5000만∼7억2000만원, 청실2차 35평형은 같은 기간 1000만원 상승한 5억5000만∼6억원 선이다.

인근 중개업소에서는 일부 아파트에서 가격 상승 조짐이 보이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안정 추세인 만큼 주택 매입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

강서권에서는 영등포구(0.55%)와 구로구(0.44%)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양천구(0.10%) 관악구(0.08%) 강서구(0.07%)는 시세변화가 거의 없었다. 동작구(-0.08%)와 금천구(-0.11%)는 값이 내렸다.

강북권에서는 마포구(0.92%) 서대문구(0.86%) 중랑구(0.48%)의 가격 상승률이 높은 편. 반면 도봉구(0.10%) 은평구(0.08%) 동대문구(0.00%)는 제자리걸음을 했으며 성동구(-0.02%) 강북구(-0.03%) 종로구(-0.05%)는 가격이 떨어졌다.

마포구와 서대문구는 최근 월드컵 특수에 상암지구 개발 등 호재가 잇달아 관심이 높아졌다는 게 중개업소의 설명. 마포 도화동 우성아파트 42평형이 1000만원 오른 3억∼3억5000만원.

신도시는 중동 0.05%, 분당 0.02%, 평촌 0.14%, 산본이 0.01% 상승했으며 일산은 0.27% 하락했다.

경기도는 남양주(0.53%) 부천(0.51%) 구리(0.44%) 수원(0.35%)의 상승률이 높았다. 의왕(0.04%)과 하남(0.03%)은 보합세를 보였으며 안산(-0.01%) 과천(-0.04%) 광명(-0.05%) 김포(-0.46%)는 가격이 내렸다.

고기정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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