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병연/선거벽보에도 전과 공개를

  • 입력 2002년 6월 2일 23시 15분


6·13 지방선거 후보등록 결과 보도를 보면 전체 후보자의 12.5%인 1365명이 금고 이상의 전과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상해 주거침입 특수절도 폭력 등 무려 14건의 전과를 갖고 있는 후보가 있고, 공무집행방해 폭행 상해 등 8건의 전과를 갖고 있는 후보도 있으며, 폭행 사기 절도 강간치상 등 파렴치범도 있다고 하니 경악할 일이다. 이들이 당선되면 도대체 무엇을 한단 말인가. 최종적인 판단이야 유권자에게 맡겨야 하겠지만 유권자가 제대로 판단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은 반드시 필요하다. 인터넷에 후보별 전과 사실을 공개한다고는 하지만 이 정도로는 매우 미흡하다고 생각한다. 유권자들이 가장 용이하게 접할 수 있는 선거벽보와 선거공보에도 전과 사실을 등재해 유권자가 정확한 판단을 하도록 했으면 한다.

김 병 연 충북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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