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최경주 브리티시오픈 직행

‘갈색탱크’ 최경주(32·슈페리어)가 올시즌 3번째 메이저 골프대회인 브리티시오픈 출전티켓을 따냈다.

최경주는 30일 기준으로 미국PGA투어 상금랭킹 20위 이내 선수에게 주어지는 예선면제 혜택을 받아 7월18일 개막하는 2002브리티시오픈 본선에 직행하게 됐다.

브리티시오픈을 주관하는 영국왕립골프협회(R&A)는 2002년도 미국PGA 상금랭킹 20위

안에 랭크되어 있는 선수 가운데 이미 출전권을 따낸 선수가 아닌 상위 5명에게 출전권을 부여하는데 30일 현재 상금랭킹 20위(129만5442달러)를 마크중인 최경주는 20위 이내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출전권이 없었다.

98년 예선을 거쳐 브리티시오픈에 처음 참가했지만 예선 컷오프됐고 99년에는 일본PGA 기린오픈 우승으로 특별 초청을 받아 출전, 공동 49위에 올랐던 최경주는 이번이 세번째 출전이 된다.

한편 최경주는 6월13일 개막하는 올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예선면제가 좌절됨에 따라 6월4일 뉴욕에서 36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열리는 US오픈 예선전에 나선 뒤 곧바로 6일부터 뷰익클래식에 출전한다.안영식기자 ysa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