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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5월 29일 1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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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로 꽃 피는 시기가 빨라지는 등 나무들도 심각한 생리불안 현상을 겪고 있다(산림청 임업연구원의 한 관계자, 29일 지난 40년 간 완만하게 진행된 기온 상승에 나무들이 적응해 개화시기가 빨라지고 있다며).
▽광주의 혼란을 부추긴 민주당 6개 지구당위원장들이 시민들에게 한마디 사과도 없이 후보로 결정한 박광태 의원이 개혁적 인물을 요구하는 광주시민의 정서에 맞는지 의견을 듣고 싶다(광주 전남지역 47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의 한 관계자, 29일 민주당의 광주시장 후보 교체는 광주시민의 개혁적 흐름을 전면 거부한 것이라고 민주당을 비판하며).
▽한국축구대표팀이 미국대표팀을 이길 경우 한국민은 이를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에서 (김동성 선수에 대한) 심판의 ‘부당한 판정’에 대한 복수로 간주할 것이다(미국의 ‘워싱턴포스트’, 28일 프랑스와의 평가전 이후 한국 전역이 월드컵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며).
▽문명으로부터 탈피해서 가능하면 원시적으로 자급자족하며 수행 정진해야 한국불교는 되살아난다(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수경 스님, 29일 ‘시사저널’과의 인터뷰에서 한국불교는 물질이 풍요한 귀족불교라면서 한국불교의 부조리를 강하게 꼬집으며).
▽입국허가 여부를 놓고 득실을 따져본 결과 허가하는 쪽이 국익 차원에서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검찰의 한 관계자, 29일 마약 전과 때문에 일본 입국이 거부된 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의 월드컵 기간 중 국내 입국을 허용하는 대신 그의 행적을 철저히 감시해 혹 있을지 모르는 불미스러운 사태를 미리 차단하겠다며).
▽다행히 마르크스는 같이 안 왔군요(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27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유럽 최고감사원기구 제5차 대회에 참석한 독일 대표 중 한 사람의 성이 ‘엥겔스’인 사실을 알고 농담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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