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대학만큼은 자본의 …˝

  • 입력 2002년 5월 23일 18시 57분


▽대학만큼은 자본의 논리에서 벗어나 사회의 가장 중요한 가치들을 지속성 있게 이어나가는 장이 되어야 한다(성공회대 신영복 교수, 23일 서울대 사회대 교수 30여명이 참석한 집담회의 강연에서 현대사회의 황폐화된 사회상과 사회제도를 바로잡기 위해 서울대와 서울대 교수들이 변화를 주저해서는 안 된다며). ▽우리 독자들은 정보를 얻고 싶어하지 지나친 경고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워드 부시 미국 신시내티 인콰이어러 편집인, 21일 테러리스트들이 대량살상무기를 입수해 사용할 것이라는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의 경고에 대해 과도한 경고의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기독교의 성스러운 상징물에 수천달러를 소비하고는 비기독교적인 태도로 굶주림으로 고통받고 죽어 가는 사람들을 잊는 것이 권리인가(로마 교황청의 한 관계자, 22일 나오미 캠벨과 데이비드 베컴 부부와 같은 스타들이 패션 액세서리로 2만파운드나 되는 다이아몬드 십자가상을 목에 걸고 다니는 행태는 복음의 정신에 위배된다며).

▽말라 있으면 안 되고, 질척해서도 안 되고, 다만 촉촉한 정도로…(거스 히딩크 한국축구대표팀 감독, 2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평가전을 마친 뒤 그라운드가 말라 있어서 선수들이 경기하는 데 힘들었다며 우리 선수들이 뛰기 좋은 잔디의 조건을 열거하면서).

▽위문편지를 읽으면서 내가 아직까지 군대생활을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한국과학기술원의 C교수, 23일 한 초등학생으로부터 과학자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담은 편지에서 ‘열심히 일해도 월급을 제대로 타지 못하고…’라는 위로 내용에 희망과 의문을 동시에 느꼈다며).

▽마이크 타이슨은 미친 것이 아니라 교활한 인물이다(전 세계복싱협회(WBA) 헤비급 챔피언 에반더 홀리필드, 23일 타이슨이 미국 하와이 훈련캠프에서 인터뷰 도중 여기자와 성관계를 가졌다는 등의 발언으로 주목을 끌면서 레녹스 루이스와의 일전을 앞두고 자신의 몸값을 높이고 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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