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소폭 올라 820선 회복

  • 입력 2002년 5월 13일 17시 51분


기관이 현물을 사고 외국인은 선물을 매수해 종합주가가 3일 만에 소폭 올라 820선을 회복했다.

13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3.96포인트(0.48%) 오른 821.89에 마감됐다. 지난 주말 나스닥지수가 3%나 폭락한 영향으로 8.96포인트 떨어진 808.97에 거래가 시작됐지만 국민연금이 1000억원을 투입했다는 소식으로 한때 827.03까지 올랐다.

하지만 외국인이 1238억원어치나 순매도해 오름폭이 줄었다. 이날 외국인은 KOSPI200 선물을 3136억원어치나 순매수해 대조를 보였다.

증권거래소 황성윤 시황팀장은 “삼성전자 등을 집중적으로 팔고 있는 UBS워버그창구를 제외하면 외국인은 중립을 유지하고 있다”며 “다른 외국인은 최근의 주가하락이 과다한 것으로 보고 선물을 선취매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종합지수는 0.36포인트(0.47%) 떨어진 76.63에 마감됐다. 외국인이 155억원어치나 순매도한 영향이 컸다. 한편 고객예탁금(11일 기준)은 10조9001억원으로 집계돼 3월2일(10조8256억원) 이후 70일 만에 10조원대로 감소했다. 4월24일 12조5837억원에 비해선 1조6836억원이나 줄었다.

홍찬선기자 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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