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자식들 한 것은…˝

  • 입력 2002년 5월 2일 18시 47분


▽자식들 한 것은 아버지가 다 모른다. 사법당국에 다 맡기는 방법밖에는 없다(김종필 자민련총재, 2일 SBS라디오에 출연해 김대중 대통령의 세아들 처리 문제와 관련해 검찰에 맡겨 엄정하게 다스리면 된다며).

▽여행가방에 아파트를 넣고 다니는 예술가다(영국의 데일리텔레그래프지, 1일 지난해 베니스비엔날레에 한국 대표작가로 참가했던 한국의 설치미술가 서도호씨의 런던 작품전시회에 대해).

▽‘노무현 바람’의 진정한 의미는 ‘정치의 갱생’에 있다(강준만 전북대 교수, 2일 ‘노무현과 자존심’이란 저서에서 우리 국민은 지도자를 ‘들쥐 떼’처럼 따르는 충실한 신민(臣民)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깬 사람이 돼야 한다며).

▽시중에 나도는 이중섭의 작품 10점 중 8점가량이 가짜인 것으로 밝혀졌다(한국화랑협회의 한 관계자, 2일 자체 미술품 감정위원회 설립 20주년을 기념해 그동안 진위감정을 했던 작품 2500여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30% 정도가 위작으로 밝혀졌다며).

▽양국의 학생들이 지금까지 서양에만 관심을 집중해 문화적 ‘편식’을 해왔다(중국 상하이 푸단대 펑위원 부총장, 2일 한중 수교 10주년을 맞아 열린 한중대학 총장회의 참석차 방한해 서로의 문화를 연구하기 위해 한중 대학교류가 필요하다고 역설하며).

▽루이스는 선수라기보다는 배우다(마이크 타이슨, 2일 WBC IBF 헤비급 통합챔피언 레녹스 루이스와의 타이틀매치를 앞두고 루이스에게 패배하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다고 폭언을 하면서).

▽결혼정보회사는 상담 및 회원가입 등의 절차가 일반 결혼상담보다 체계적이고 기업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궁극적인 목적이 수수료를 받고 중매행위를 하는 것인 만큼 결국 결혼상담용역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했다(국세청의 한 관계자, 2일 결혼정보회사의 부가세 면세 여부에 대한 질의에 대해 결혼정보회사도 일반 중매업에 해당하는 만큼 부가세를 부과할 수 없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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