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씨를 언제 어떻게 만났나.
“과거 공직에 있다가 미국에 거주 중인 문모씨 소개로 지난해 늦여름 세 사람이 함께 만났다. 가장 최근에는 최씨가 홍사덕(洪思德) 의원의 서울시장 경선을 돕다가 홍 의원이 중도하차한 직후 만났다.”
-최씨와 무슨 얘기를 나눴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도왔는데 취임 후 실망했다고 하더라. 그 이후 이회창 전 총재의 대미관계 일을 돕고 싶다고 했다.”
-윤 의원의 자택에서도 만났나.
“만난 기억이 없다. 녹음테이프가 있다면 공개하라.”
-한나라당 홈페이지에 최씨 관련 글이 실리자 삭제했다는데….
“터무니없다.”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중대한 명예훼손이다. 면책특권 사항도 아닌 만큼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다.”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