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주공, '3세대형'등 올 개발 아파트 38종 공개

  • 입력 2002년 4월 11일 18시 19분


대한주택공사는 올해 중 개발할 아파트 평면 15개형, 38종을 확정해 11일 발표했다. 이들 평면은 이르면 올 하반기 이후 분양될 아파트에 적용될 예정이다.

▽3세대 동거형 복층 아파트〓할아버지-아버지-손자 등 3세대가 같이 살 수 있도록 18평형 이하 소형 아파트 2채를 복층으로 연결한 평면(그림)을 개발, 연내 분양할 아파트에 적용키로 했다. 이 아파트는 대부분 지상 1층과 2층을 합친 형태이다.

대도시 도심지역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는 미혼 독신자들의 주택수요를 고려, 15평형 이하 아파트는 원룸으로 설계키로 했다.

아파트 담장을 없애는 한편 지상 1층을 기둥만 세우는 필로티로 만들고 대로에서 직접 집으로 출입할 수 있는 ‘가로형 주택’도 선보인다. 또 발코니를 침실 등에 연결, 사용할 수 있는 ‘확장형 발코니’ 평면도 도입된다.

▽수납 공간 확대〓자녀방에 2층 침대가 옵션 품목으로 제공된다. 일반적으로 창고로 활용 되는 발코니 양 끝 중 한 곳에 수납장이 설치된다. 또 안방 화장실 빈 공간에 소형 수납장을 배치하는 등 수납공간을 현재(실내면적의 7% 수준)보다 배 이상 넓혀 제공키로 했다.

▽기타〓탁아방 PC방 독서실 노인방 주민집회소 복지관 등이 들어서는 주민복지시설 등이 설치된다. 보행자 전용도로도 만들어진다. 앞으로 활성화할 리모델링 사업에 대비, 방과 거실 등을 구분하는 내부 벽체로 콘크리트벽체 대신 경량벽체만 사용키로 했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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