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개혁'문건 내달 본격수사 착수

대검 중앙수사부(김종빈·金鍾彬 검사장)는 28일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이 넘긴 ‘정권재창출’과 ‘언론개혁’ 관련 문건의 작성 경위 등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를 4월1일 착수하기로 했다.

검찰 고위관계자는 “대검 중수부가 이수동(李守東)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의 자택에서 압수된 문건에 대한 특검의 수사기록 검토와 함께 구체적인 수사 계획을 짜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검찰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金弘業)씨의 고교 동창인 김성환(金盛煥)씨가 개설한 차명 계좌를 추적하고 있으며 김홍업씨와의 자금 거래 내용도 조사중이다.

검찰은 잠적 중인 김성환씨가 청와대 관계자 등을 통해 구명 로비를 벌인 사실이 확인되면 김성환씨의 청탁을 받아들인 관련자들도 조사하기로 했다.

정위용기자 viyon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