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케년 마틴, 로드맨의 후계자?

  • 입력 2002년 3월 26일 18시 51분


뉴저지 네츠의 케년 마틴(사진)이 데니스 로드맨, 찰스 바클리를 능가하는 ‘악동’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뉴저지의 2년차 파워포워드 마틴은 26일 NBA로부터 플래그런트 파울 페널티(1)에 해당하는 ‘벌금없이 2게임 출장정지’처분을 받았다.

마틴은 하루전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샤리프 압둘라힘의 턱을 팔꿈치로 가격, 플래그런트 파울을 선언당했다.

마틴은 지난주 NBA 사무국으로부터 “거친 플레이를 자제해줄 것”을 공식 요청받았다. 하지만 이날 그의 행동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마틴은 이번시즌 이미 8점의 플래그런트 파울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리그의 한시즌 최대 허용치인 5점을 3점이나 초과한 것. 마틴은 앞으로 플래그런트 파울을 선언 당할때 마다 자동적으로 2게임 출장정지의 징계를 받게 된다.

동부컨퍼런스 선두를 달리며 파이널 진출을 노리는 뉴저지의 바이런 스캇 감독 등 코칭스태프와 동료들도 마틴의 거친 행동이 팀 성적에 악영향을 미칠까 노심초사하며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

그러나 마틴은 “어떤 목적을 가지고 거친 플레이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스타일을 바꿀 생각이 전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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