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문윤미/해외소포 한달 지나도 못받아

  • 입력 2002년 3월 21일 18시 30분


지난해 동생가족이 영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넉넉지 못한 유학 생활이지만 동생이 1월 말 경 항공우편으로 가방을 사서 보냈는데 한달 보름이 지난 지금까지도 받지 못했다. 동생의 옆집에 사는 사람도 거의 같은 시기에 소포를 보냈는데 그쪽은 열흘 후에 받았다고 한다. 동생이 영국에서 알아본 결과 한국으로 소포를 부칠 때 포장한 상자 위에 ‘가방’이라고 썼는데, ‘헌옷’ 등으로 써야 분실이 안 된다고 한다.

20년 전 내가 중학교 1학년 때 펜팔을 할 적에 상대방 소녀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인형과 만년필을 보냈는데 우체국으로 찾으러 갔더니 소포는 이미 풀어져 만년필은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고 산타클로스 인형만 찾아왔던 기억이 있다. 해외 소포의 안전한 배달을 바란다.

문윤미 대전 서구 삼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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