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니클로스 골프레슨]<6>스윙 백

  • 입력 2002년 3월 21일 18시 08분


여러분은 ‘백스윙’이라는 용어에 너무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스윙 백’이라는 말은 생소하게 들릴지 모르겠다. 언젠가 톰 레먼의 코치 짐 플릭과 레슨을 같이 한 적이 있었는데 플릭은 백스윙이란 용어 대신에 스윙 백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었다. 이후 곰곰이 생각해 보니 스윙 백이라는 말이 골프스윙의 이치에 딱 들어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골프용어의 작은 변화가 골프스윙 이미지에 주는 영향은 매우 다를수 있는데 백스윙과 스윙 백의 차이가 바로 그것이다.

프로골퍼들도 완벽한 스윙 백을 만들기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있다. 손목코킹에 주안점을 두고 스윙축 고정,무게중심 이동,머리의 고정에도 관심을 가져야 하며 어깨의 회전도 신경써야 할 대목이다.

좋은 스윙 백을 만들어내기 위한 몇가지 기본사항이 있다.

첫째, 자신에게 적합한 그립을 갖는 것이다. ‘클럽이 손가락에 있다’는 느낌이 들면 좋은 그립이다.

둘째, 손과 손목 팔에 적당한 긴장을 유지하는 것이다. 적합한 그립의 세기를 찾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자신은 그립을 끝 부분을 두 손으로 잡고 친구에게 클럽헤드를 잡도록 한다. 친구에게 클럽헤드를 좌우로 비틀게 했을 때 당신의 손과 클럽헤드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면 당신은 적절한 그립과 그립강도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만약 손이 움직이지 않고 그립이 손안에서 놀게 되면 너무 약한 그립이고 클럽자체가 움직이지 않는다면 너무 세게 그립을 잡고 있는 것이다.

잭 니클로스의 스승인 잭 그라우트는 ‘팔을 뒤로 스윙하면서 손이 하늘을 향하도록 하라’고 했다. 매우 간단한 표현이지만 많은 것을 일거에 달성해 준다.

그렇게 하면 당신의 손은 손목에, 손목은 팔에,팔은 어깨에 연결되어 움직인다는 느낌이 들고 올바른 어깨회전이 유발되면서 올바른 스윙 백을 만들어준다.

<사진1>과 같이 어드레스위치에서 후방으로 90도 정도 움직인 스윙 백을 했을 때 클럽헤드의 토(toe) 부분이 하늘을 향해야 한다. 이후 두 손을 곧바로 하늘방향으로 들어올리면 스윙 백은 훌륭하게 마무리 된 것이다.

반면 <사진2>와 같이 클럽헤드 페이스가 닫혀 있거나 반대로 하늘방향으로 눕혀 있다면 잘못된 스윙 백이며 그렇게 되면 지난주 설명한 올바른 스윙플레인과 궤도는 만들어질수 없다.

마지막으로 한가지로 충고하고 싶은 것은 어드레스때 클럽헤드를 지면에서 약간 뗀 상태에서 스윙 백을 시작하라는 것이다. 그래야 클럽헤드의 무게를 느낄수 있어 팔과 손이 긴장되어 있는 지를 확인할수 있기 때문이다.

빌리 마틴 잭 니클로스 골프센터&아카데미 헤드프로

www.nicklaus.co.kr(02-511-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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