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해남 땅끝마을에 해양 전시관 건립

  • 입력 2002년 3월 11일 21시 03분


전남 해남군 송지면 땅끝마을 인근에 ‘해양 자연사 전시관’이 건립된다. 해남군은 송지면 통호리 송호초등학교 통호분교 폐교 부지에 해양생물과 육지생물 등 모두 2만5000여점을 선보이는 전시관을 올 연말까지 건립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제 1전시관에는 패류 1200여종 2만여점, 산호류 50여종 1000여점, 어류 500여종 700여점과 갑각류, 화석 등 300여종이 전시된다.

2전시관에는 곤충류와 파충류, 척추동물 등 1000여점이 진열되고 제 3전시관인 현장학습관에는 각종 박제품과 전시물품의 제작, 수리과정 등을 살펴볼 수 있는 해양교실이 운영된다. 군 관계자는 “세계적 희귀 동식물 박제품 소장자의 도움을 받아 전시관 개관을 추진하고 있다”며 “전시관이 완공되면 인근 땅끝마을, 전망대 등과 연계된 테마관광 명소로 부상돼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해남〓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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