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육군 뇌종부대에 따르면 10일 0시5분경부터 강원 고성군 수동면 동부전선 비무장지대 북한측 지점에서 2건의 산불이 잇따라 발생해 초속 20∼30m의 강한 바람을 타고 3.7㎞를 남하했다.
11일 오후 4시 현재 산불은 고성군 수동면 가경지 고개까지 접근했으며 이는 남방한계선을 1㎞ 이상 남하한 지점이다.
이에 따라 군부대는 헬기 3대로 진화작업을 펼치는 한편 폭발물 등을 안전지대로 이동시키는 등 대비 태세를 취하고 있다.
고성〓경인수기자 sunghy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