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월드컵 엔트리 본선 열흘전 마감

  • 입력 2002년 3월 8일 17시 44분


○…2002월드컵 출전팀은 종전 월드컵에서 대회개막 1개월전 제출해온 35명의 엔트리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8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FIFA 월드컵조직위원회 회의를 갖고 이번 한일월드컵에 적용될 세부 지침을 확정했다.

이 회의에서 FIFA는 4월30일까지 35명의 출전선수 명단을 제출토록 한 규정을 없애고 대신 본선 개막 열흘전인 5월21일까지 23명의 리스트를 내도록 했다.

FIFA는 또 팀당 45명이던 선수단 규모를 50명으로 늘려 선수들을 직접 지원할 수 있는 인원을 늘릴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경기장 전광판을 통해 벌어지고 있는 경기의 리플레이를 절대 못하도록 못박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제프 블래터 회장의 반대를 꺾고 재정문제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자체조사에 나선다. 장 루피넨 FIFA 사무총장은 8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개최된임시집행위원회 회의가 끝난 뒤 취재진에게 “임시 내부회계감사위원회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레나르트 요한손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과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을 비롯해 FIFA 재정의 투명성 확보를 주장했던 ‘반 블래터’ 세력의 승리로 해석.

○…프로축구 안양 LG가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개막을 전후해 세계최강 프랑스대표팀과 2차례 연습경기를 갖는다. 안양은 8일 “프랑스가 한국대표팀과 평가전을 가진 다음날인 27일, 세네갈과의 월드컵 본선 개막전 다음날인 6월1일 구리구장에서 친선경기를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프랑스대표팀 공식 스폰서이자 안양 구단 모기업인 LG전자가

기업 홍보 차원에서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는 30분씩 3쿼터 방식으로 진행되며 경기후에는 지네딘 지단과 티에리 앙리 등 프랑스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들이 LG 유소년 선수들을 위한 사인회도 가질 예정이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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