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특집]피부관리-화장품 구입 이렇게

  • 입력 2002년 3월 6일 17시 42분


코리아나화장품 모델 채시라
코리아나화장품 모델 채시라
뽀얀 분에 발그레한 볼터치를 바르고 생애 처음 바비 인형 같은 ‘꽃단장’을 할 수 있는 날, 결혼식.

거사를 앞두고 결혼 사진 촬영의 ‘사진발’과 예식장에서의 ‘화장발’, 맨 얼굴로 만나게 될 신랑 앞에서의 ‘조명발’을 확실하게 살리기 위해서는 바탕이 되는 피부관리가 필수적이다. 각 화장품 업체에서는 여러 종류의 화장품을 묶어 사은품과 함께 판매하는 ‘신부세트’를 기획 판매하고 있다.

▽피부 관리법〓서울 드림피부과의 이호균 원장은 “여드름 흉터나 기미 주근깨 등 트러블이 있는 피부의 경우 최소 결혼 100일 전부터 스킨 스케일링 등 특수 관리를 받아야 시술 흔적이 남지 않는다”고 말한다. 시술 가격은 최소 3만원에서 70만원 이상까지 종류에 따라 차이가 크다.

피부과 진료가 필요 없는 사람도 결혼 약 30일 전부터는 스스로 피부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LG생활건강 드봉뷰티센터의 정미경 대리는 △노출이 많은 웨딩드레스를 입는 경우를 염두에 두고 목과 가슴 쇄골부위까지 매일 부드럽게 마사지 크림으로 문질러주기 △피부에 탄력을 주기 위해 화장솜에 보습용 에센스를 듬뿍 묻혀 건조한 볼부위와 눈가 등에 10분 정도 얹어두기 △결혼 1주 전부터 팔다리 등 제모하기 등을 추천했다.

에스티로더(위), 헤라 D 100케어

예비 신랑도 피부 관리가 필수적이다. 코리아나 화장품 미용연구팀 김미애 과장은 “결혼식 2주 전부터 굳은 뒤 떼어낼 수 있게 되어 있는 ‘필 오프(peel off)’타입의 팩 또는 머드팩을 일주일에 2, 3회 정도 해줄 것” 등을 권했다.

▽화장품 구입정보〓흔히 신랑측이 신부에게 주는 선물이 되어버린 화장품. 일정 금액 이상 구입하면 대부분 여행용 가방 등의 선물을 주기 때문에 일단 여러 종류를 구입하려고 마음먹었다면 한 브랜드를 공략하는 것이 좋다. 브랜드별 ‘신부세트’는 대략 기초 화장품, 기능성 화장품부터 색조화장품까지 구색을 맞췄다. 매장의 뷰티 매니저와 상의해 품목, 가짓수는 탄력있게 조정할 수 있다. △시슬리〓향수 포함 85만원대. △클라란스〓75만6000원 △메리케이〓30만∼70만원까지 다양. △LG이자녹스〓40만∼50만원대. LG드봉 뷰티센터의 피부관리 마사지 티켓 증정 △에스까다 코스메틱〓53만원대. △코리아나화장품〓56만원선으로 여행 기초세트 등 증정 △태평양〓기초화장품으로 구성된 ‘헤라 D-100케어’ 시리즈 16만원대 △클리니크〓41만8000원 △에스티로더〓60만원대 △로레알파리〓17만원대 △랑콤〓55만원대. 18일부터는 5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샘플 9종, 기능성 파우치, 롯데닷컴 여행사 10만원 할인 쿠폰을 준다. △코스메 데코르테〓118만8000원대.

김현진기자 brigh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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