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LG화재 “우린 만리장성”

  • 입력 2002년 3월 3일 17시 31분


‘너, 딱 걸렸어.’

LG화재가 3일 구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2현대카드 배구 슈퍼·세미프로리그 2차대회맞수 현대캐피탈과의 ‘외나무다리’ 대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LG화재는 3승3패를 기록, 현대(2승4패)를 1게임차로 제치고 단독 2위로 나서 결승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

이날 패한 현대는 2일 상무를 3-1로 꺾고 LG와 동률을 이룬 지 하루 만에 3위로 밀렸다.

LG는 이날 1세트에서 후인정 송인석 등을 앞세운 현대의 공격에 밀린 데다 잦은 범실로 19-25로 세트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LG는 2세트부터 세터 이동엽의 다양한 토스를 바탕으로 손석범(22득점) 이동훈(15득점) 등의 공격이 불을 뿜어 내리 세 세트(25-21, 25-17, 25-19)를 따내며 승리했다.

특히 LG는 이동훈(5개) 구준회(5개) 이용희(4개) 등 주전들이 고비마다 골고루 블로킹하며 수비벽을 두껍게 쌓아올려 현대의 공격루트를 봉쇄한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반면 전날 상무와의 경기에서 총공격득점에서 뒤지고도 블로킹 수 14-3으로 압도적 우위를 보이며 승리했던 현대는 이날 블로킹에서 11-17의 열세를 보이며 무너졌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남자부

LG화재 3-1 현대캐피탈

(3승3패) (2승4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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