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76ers아이버슨 46점 '원맨쇼'

  • 입력 2002년 2월 21일 18시 25분


해결사 앨런 아이버슨이 46점을 퍼부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원정경기 9연패에 빠뜨렸다.

필라델피아는 21일 홈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와의 경기에서 아이버슨이 시즌 5번째이자 통산 38번째로 40점 이상을 올린 데 힘입어 골든스테이트를 114-107로 눌렀다.

이날 필라델피아는 12명 출전 엔트리 가운데 3명이 부상과 개인사정으로 뛸 수 없었고 설상가상으로 경기 도중 2명이 6반칙으로 퇴장, 단 7명만으로 게임을 치러야 했다. 하지만 아이버슨이 내외곽을 휘저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에릭 스노가 6점, 11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거들었다.

필라델피아는 아이버슨이 40점 이상을 터뜨린 경기에서 승률이 22승16패로 그리 높은 편은 아니었으나 선수 부족에 시달린 이날만큼은 그의 원맨쇼가 빛을 발했다.

팀의 주득점원 클리프 로빈슨이 결장하고 제리 스택하우스 마저 5점으로 부진을 보인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후보들의 활약 덕분에 마이클 조던이 부상으로 빠진 워싱턴 위저즈를 97-90으로 제치고 4연승을 달렸다.

시카고 불스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에서 새롭게 이적해 온 제일런 로즈(36점)를 앞세워 뉴욕 닉스를 113-109로 꺾었다.

▽21일 전적

필라델피아 114-107 골든스테이트

디트로이트 97-90 워싱턴

LA클리퍼스 81-71 마이애미

밀워키 115-76 휴스턴

샬럿 78-77 토론토

시카고 113-109 뉴욕

유타 110-99 덴버

포틀랜드 90-84 시애틀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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