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집배원' 말론 유타 2연승 배달

  • 입력 2002년 2월 15일 17시 41분


유타 재즈는 요즘 ‘떠돌이’ 신세다.

홈코트인 솔트레이크시티 델터센터가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과 쇼트트랙의 링크로 쓰여 졸지에 안방을 내준 것.

미국 프로농구(NBA) 9경기를 연속해 집 밖에서 치르고 있는 유타가 15일에는 필라델피아 퍼스트유니언센터를 찾았다.

전날까지 가진 3차례 원정경기에서 2연패 후 1승을 올린 유타는 ‘집배원’ 칼 말론(26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활약으로 98-91로 이겼다.

말론과 함께 유타는 브라이언 러셀(14점) 존 스탁턴, 제런 콜린스(이상 11점) 등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의 2연승을 거들었다.

필라델피아 앨런 아이버슨은 34점을 터뜨렸으나 슈팅 성공률이 33.3%로 나빴다.

슈퍼모델 타이라 뱅크스와의 염문설에 시달리고 있는 크리스 웨버(20점, 14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앞세운 새크라멘토 킹스는 마이클 조던(16점)이 버틴 워싱턴 위저즈를 109-93으로 제압, 홈 20연승을 달렸다.

LA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23점)가 4쿼터에만 12점을 꽂으며 부상으로 못 뛴 샤킬 오닐의 공백을 메운 데 힘입어 시애틀 슈퍼소닉스를 92-87로 제쳤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15일 전적

유타 98-91 필라델피아

디트로이트 85-80 뉴저지

덴버 100-85 멤피스

새크라멘토 109-93 워싱턴

LA레이커스 92-87 시애틀

샌안토니오 89-76 LA클리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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