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음]윤택중 前문교부 장관

  • 입력 2002년 1월 27일 21시 51분


윤택중(尹宅重) 전 문교부장관이 26일 오전 4시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윤 전 장관은 1936년 고려대의 전신인 보성전문학교 법대와 일본 주오(中央)대를 졸업한 뒤 2, 4, 5대 국회의원과 단국대 학장을 지냈으며 장면(張勉) 정부에서 문교부 정무차관을 거쳐 1961년 5월 3일 문교부장관에 취임했으나 5·16쿠데타로 16일 만에 물러났다.2대 의원 때는 광주학생운동을 기념하는 ‘학생의 날’을 제안해 기념일로 제정되는 데 기여했고 평소 청렴한 생활로 ‘마지막 선비’라는 평을 들었다. 민족문화고증학회장, 민족사바로찾기연구원장, 헌정회원로회의 부회장도 지냈다.

유족은 부인 신민영(辛珉瓔)씨와 장남 석철(錫哲·재미 정신과 전문의) 석인(錫仁·농장경영) 석정(錫正·동양물산기업중국사업부장)씨 등 3남1녀. 발인 30일 오전 7시 02-921-7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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