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스포츠토토 뿌리내리기 ‘일단 성공’

  • 입력 2002년 1월 21일 16시 47분


농구 경기의 결과를 알아맞히는 ‘농구토토’에 대한 농구팬들의 호응이 발매 두달여만에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토사업수탁사업권자인 한국 타이거풀스는 최근 지난해 10월 27일 첫발을 내딘 농구토토가 발매액과 베팅인원, 배당률, 당첨금 등에서 매회차 기록을 새롭게 고치며 꾸준한 매출 신장세를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타이거 풀스에 따르면 올 초 농구토토 승패맞히기 2회차에서는 베팅인원이 2만 4천여명, 발매액이 3억 9백여만원에 달했다. 이 수치는 지난 해 8600여명이 참가해 6700여만원어치를 구매했던 농구토토 1회차에 비해 참여인원이 3배, 매출액이 6배 이상 늘어난 것.

특히 점수대를 알아맞히는 농구골의 경우 경마, 경륜 등의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 2만2577배라는 초고액 배당률을 기록, 화제가 되었으며 승패맞히기 2회차에서는 824명의 무더기 당첨자를 배출하기도 했다.

한국타이거풀스의 관계자는 “농구토토가 이렇게 스포츠 팬들 사이에 꾸준히 인기를 얻으며 새로운 레저 문화로 자리잡아가는 것은 무엇보다 스포츠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스포츠 결과를 예측하는 게임방식이 경기관전에 한층 더 짜릿한 재미를 제공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분석하고, “토토를 하면 스포츠를 보는 ‘재미’도 커질 뿐 아니라, 당첨의 ‘행운’까지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스포츠팬들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했을 것” 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한국타이거풀스는 오는 3월부터 시작되는 축구토토에서 새로운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히며 오는 2월부터 인터넷 발매가 시작되고 지하철역과 비디오숍, PC방, 교통카드 충전소 등에서도 토토가 판매될 예정이어서 앞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토토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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