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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월 14일 14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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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모리 마모루(毛利衛·우주비행사)관장은 "입사식을 열어 상근직원으로 채용한다. 특별근무수당으로 전기를 준다"는 내용의 사령장을 아시모에게 전달하고 악수를 나눴다. 급료(파견료)는 연봉 2000만엔으로 간부급. 아시모를 개발한 혼다에게 지급한다.
아시모의 업무는 3층 로봇관 앞에서의 해설. 미리 입력된 프로그램에 따라 합성언어로 설명하거나 질문에 응답한다. 아시모는 사령장을 받고 미래관의 로고가 들어간 조끼를 입은뒤 합성언어로 "하루빨리 제몫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아시모는 당분간 '인간 해설원'과 함께 근무한다. 해설원들은 아시모의 '근무태도'를 보아가며 내장된 응답프로그램의 정확도를 높이는 작업을 하게 된다. 미래관측은 "4월이면 혼자서도 너끈히 관람객을 응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심규선 특파원>kss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