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예약순서 무시 식당처사 분통

  • 입력 2001년 12월 28일 21시 34분


크리스마스 날, 가족들과 함께 분당 율동공원 길목에 자리잡은 체인점 ‘놀부 유황오리 진흙구이’ 식당을 찾게 되었다. 예상했던 대로 식당 안은 많은 손님들로 붐볐고 예약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종업원이 좀 기다리라고 했다. 30분 동안 기다려도 자리는 쉽게 나지 않았다.

아,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식당주인은 기다리는 예약 손님들에게 한마디 양해도 없이 막 들어온 사람들에게 인원수가 많다는 이유로 자리를 내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손님들이 거의 빠진 오후 3시 이후에야 가까스로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도 주문한 음식은 나오지 않았다. 손님들의 항의가 잇따랐다. 오후 4시쯤에야 오리구이가 나왔지만 기분이 상한 상태에서 음식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없었다. 서비스 정신을 잃어버린 식당주인의 깊은 자성과 각성을 촉구한다.

박 성 은(주부·경기 용인시 마북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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