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쌀쌀했던 며칠 전 은행에 볼 일이 있어 오리털 잠바를 입고 목도리에 장갑을 끼고 나갔다. 그런데 은행 문을 여는 순간 숨이 ‘헉’하고 차올라 놀랐다. 밖의 찬 공기와 은행 안의 더운 공기가 너무 대조적이라 갑자기 온실에 들어간 느낌이었다고나 할까. 순간적으로 에너지 한 방울도 안 나는 나라에서 이래도 되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내의도 보온과 멋을 겸비한 것들이 많이 있고, 외투도 오리털 잠바나 무스탕 같은 좋은 제품이 많이 나와 있어 웬만한 추위는 아무것도 아닌데도 말이다. 실내온도를 5도 정도 낮춰도 적당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