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올 주식 당일매매 비중 전체거래량의 46%

  • 입력 2001년 12월 26일 18시 29분


주식을 샀다가 당일 되팔거나, 팔았다가 같은날 되사는 당일매매의 비중이 올해 주식시장 전체 거래량의 절반에 육박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는 올들어 20일까지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투자자들의 당일매매가 전체 거래량의 46.06%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8.69%보다 7.37% 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투자자들의 단타 매매 경향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는 뜻.

종목별로는 올해 데이트레이더들의 주 표적이 된 하이닉스반도체의 당일매매 비중이 65.45%로 가장 높았고 영풍산업(62.53%) 현대종합상사(62.53%) 남광토건(60.86%)도 하이닉스에 못지 않게 높았다. 이어 대우자동차판매 현대건설 삼애인더스 신원 풍림산업 신호제지 등도 50%를 웃돌았다.또한 당일매매가 가장 심했던 주식은 주로 5000원 미만의 저가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월의 경우 전체 당일매매 거래량 중 주가 5000원 미만 종목의 비중이 86.94%로 5000∼1만원(8.3%), 1만∼3만원(4.33%)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신석호기자>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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