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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2월 24일 21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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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안동시에 따르면 관내 위생 관련 업소는 △식품접객업 2750개소 △식품판매업 656개소 △공중위생업 677개소 △식품제조가공업 52개소 △즉석판매 271개소 등 4406개소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담당 공무원은 고작 5명 밖에 없어 1명당 평균 약 881개소를 관리해야 하는 데다 이들이 일반행정 업무까지 맡고 있어 업소의 불법 및 탈법 영업행위에 대한 지도단속 업무를 제대로 할 수 없다는 것.
영주의 경우 3466개소나 되는데 비해 위생직 공무원은 6명뿐이고 영양군도 533개소를 관리해야 할 공무원은 단 3명에 불과하다.
주민 김모씨(47·안동시 송현동)는 “불결하고 불친절한 업소가 많은 데도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아 관광안동 의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다” 며 “보다 철저한 관리를 위해 위생직 공무원 수를 대폭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안동시 관계자는 “3년 전부터 계속된 구조조정으로 인력은 줄어든 반면 업소는 늘고 있어 어려움이 많다” 며 “위생 관련 부서만이라도 최대한 인력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안동=이혜만기자>ha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