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23일 아르헨티나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은행 금융감독위원회 국제금융센터 등과 공동으로 ‘아르헨티나 상황 점검반’을 만들어 가동하고 이번주 중 경제장관회의를 열어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재경부 당국자는 “아르헨티나가 디폴트를 선언할 경우 아시아 주요 신흥시장에 직접적으로 미칠 파급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해외자금 조달비용의 상승, 주가와 환율의 불안 등의 악영향을 가져올 수 있다”면서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국내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중남미 지역 국내 금융기관과 기업의 채권 확보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국내 금융기관과 기업의 아르헨티나 신용공여는 9000만달러, 직접투자규모는 1억1000만달러다.
<박중현기자>sanjuck@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