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종신보험 전환때 보험료 10~15% 할인＂

금융감독원은 기존 보험계약을 해약하고 다른 상품에 가입하는 전환계약자에 대해 보험료를 10∼15% 할인해주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암, 상해, 교통재해 등 일부 보장성 보험에 대해 종신보험 등으로 전환하는 전용보험상품 개발을 허용하고 전환상품 계약자에 대해서는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험전환에 대한 할인은 최근 종신보험 등 종합 보장성 상품이 큰 인기를 끌면서 기존에 암보험 등에 가입했던 상당수 계약자들이 종신보험으로 바꾸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보험사들이 전환상품 개발을 허용해달라고 금감원에 요청함에 따라 이뤄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존 보험상품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러 앞으로는 기존 계약보험을 다시 짜주는 보험상품 리모델링이 주류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보험사마다 보험료 할인혜택을 주는 전환 전용상품을 잇따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병기기자>ey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