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나정현/붙박이장 2년만에 단종되다니

  • 입력 2001년 12월 21일 17시 37분


1999년 10월 유명 인테리어업체인 한샘의 붙박이장을 설치했다. 2년이 지난 지금 평수를 늘려 이사를 하게 돼 한샘에 연락했더니 그 모델이 단종됐다고 한다. 2년 전 매장 측에선 평수를 늘려 이사갈 경우 추가로 설치하면 된다고 했다.

동네 개인가구점도 아니고 믿을 만한 회사라고 생각해 모델 단종에 대해서는 추호도 염려하지 않았는데 이제 와서 늘어난 공간만큼 합판으로 막는 방법밖에는 없다니 기가 막힌다.

소비자가 붙박이장을 선호하는 이유는 일반 장롱의 경우 장롱 옆과 위에 공간이 생겨 보기에도 좋지 않고 공간활용도 용이하지 않기 때문이다. 소비자가 장롱을 구입할 땐 10∼20년을 생각하는데 유명 가구회사는 고작 2년도 내다보지 못하는가.

나 정 현(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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