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예보, 퇴출기관 돈갚으면 대출 일정비율 탕감

  • 입력 2001년 12월 18일 00시 14분


예금보험공사는 17일 전국 퇴출금융기관 파산관재인 회의를 열고 공적자금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퇴출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을 갚는 사람에게는 일정비율을 탕감해주기로 했다.

또 채권을 많이 회수하는 파산관재인에게 성과급 지급을 확대하고 서울의 감리교회신협 등 50개 파산재단을 조기에 정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예보가 담보로 담고 있는 서화 골동품 등은 연말까지 전문가 감정을 거쳐 내년 1월에 공매를 통해 처분할 방침이다.

공사 홈페이지(www.kdic.or.kr)에 부동산매각정보란을 만들어 부동산을 적극 매각하고 골프회원권 36계좌(87억원)도 빨리 팔 예정이다.

예보는 또 파산재단을 평가해 상위 5%에 대해선 고용 재계약 때 우대하고 하위 10%에 대해선 관재인에 대해 특별검사를 실시한 뒤 관재인을 바꾸기로 했다.

<홍찬선기자>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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