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정미옥/‘카드 발급요건 강화’ 환영

  • 입력 2001년 12월 17일 17시 46분


13일자 A33면 ‘신용카드사 책임 강화된다’를 읽고 쓴다. 앞으로는 카드를 발급할 때 본인여부와 소득이 있음을 반드시 확인하고 카드를 발급한다는 내용이었다. 큰 박수를 보낸다. 작은 가게를 하고 있는 나는 그동안 자신이 판촉하는 카드에 가입해 달라는 고객들의 부탁에 시달려야 했다. BC카드의 경우 이미 갖고 있다고 해도 거래은행이 다르면 된다며 또 발급받으라고 했다. 그래도 고객이기 때문에 거절하기가 매우 곤란했다. 그래서 일단 가입해 놓고 나중에 카드가 배달돼 오면 잘라 없애버리기는 하는데 국가적 낭비가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타사 카드는 그렇다 치더라도 이미 같은 회사 카드를 갖고 있는 사람에게는 제발 강요하지 말았으면 한다.

정 미 옥(인천 연수구 동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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